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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38.5억 달러(△9.2%), 도착 27.7억 달러(+38.1%)
올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38.5억 달러(△9.2%), 도착 27.7억 달러(+38.1%)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4.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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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U는 감소세, 중화권 일본은 큰 폭 증가

올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착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38.1% 증가한 27.7억불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는 38.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9.2%) 5년 평균치 (37.2억불)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고 도착금액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38.1% 증가한 27.7억불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투자관망세를 감안할 때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투자국 중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신고․도착 모두 감소했으나, 중화권(중국, 홍콩, 싱가폴, 말레이, 대만)과 일본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동향을 보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통상정책,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특히 미국의 대(對)개도국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대한(對韓) 투자도 감소세를 보여 신고 3.65억 달러와 도착 1.9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42.6%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 정치일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럽연합(EU) 발 대외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대한(對韓) 투자도 1억 달러 이상 대형투자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신고 8.76억 달러로 50.3% 줄었고, 도착은 10.18억 달러로 7.0% 감소했다.

반면 중화권은 신고가 19.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1%, 도착은 9.92억 달러로 291.0% 증가했다.

금융․보험, 부동산 개발 등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홍콩, 싱가폴 등 중국 外 중화권의 투자가 대폭 확대됐다.

일본도 신고 4.07억 달러, 도착 2.04억 달러로 각각 153.0%, 18.3% 증가했다.

특히 일본은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신고기준)된 것으로 소재․부품 분야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콘텐츠, 부동산 개발 등 서비스 분야도 증가 추세이다.

업종별 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신고․도착 모두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도착기준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은 신고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한 9.71억불, 도착기준으로는 27.4% 감소한 4.66억불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용 로봇, 시스템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서비스업은 신고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28.2억불, 도착기준으로는 72.1% 증가한 23.1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보험, 음식․숙박 등 분야는 증가한 반면,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국제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신고(30.6억 달러, △4.4%)와 도착(17.1억 달러, △11%) 모두 감소했고, 인수합병(M&A)형 투자는 신고(7.93억불, △24%)는 감소했으나, 도착(10.7억 달러, 1,049%)은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금년도 외국인직접투자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도 지난 2월국제 경기회복으로 올해도 전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인상 속도, 주요국 경제정책 방향, 브렉시트 등 대형 사건이 많아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기 위하여, 홍콩, 싱가폴 등 중화권 투자유치설명회(IR) (3월)에 이어, 상반기중에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에 대한 현장지원(아웃리치) 활동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주한 외국기업과의 소통 강화, 신산업분야 현금지원 확대 등 주요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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