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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들어가도 10년
'대기업'…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들어가도 10년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4.0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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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중 '기아차' 가장길고 '한진칼' 가장 짧아…1.5년
▲ 그룹 전체 상장사 중 기아차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으며 한진칼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10대 그룹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평균 10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공시된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사 88곳 직원들의 근속연수 평균이 10.0년이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15.7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이어 현대차그룹(12.7년), 한화그룹(12.0년), 한진그룹(10.2년), 롯데그룹(9.7년), SK그룹(9.4년), 삼성그룹(9.3년), 두산그룹(9.0년) 순이었다.

그 뒤로 LG그룹(8.6년)과 GS그룹이 7.5년으로 10대 그룹중에서 가장 짧았다.

10대 그룹 전체 상장사 중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회사는 기아차로 20.3년이었으며 이어서 현대로템(20.0년), 현대비앤지스틸(19.4년), 현대차(17.5년) 등으로 현대차그룹이 1~4위를 차지했다.

또 한화생명(16.6년),현대미포조선(16.0년), 현대중공업(15.4년), 대한항공(14.9년), LG하우시스(14.8년), 두산중공업(14.0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이들 기업은 회사가 설립된 지 오래된데다 직업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길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한진칼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5년으로 가장 짧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짧은 이유에 대해 "회사 업력이 4년 정도로 짧고 직원수도 30여명이며 신입사원을 채용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것 같다"고 말했다.

한진칼을 제외하면 한진그룹 직원 근속연수는 평균 10.2년에서 13.1년으로 3년가량 늘어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1.8년)와 두산밥캣(1.8년)도 직원들의 근속 기간도 짧았다. 이들 회사는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회사들이다.

삼성그룹 계열의 멀티캠퍼스(3.5년)와 현대차그룹 계열의 이노션(4.6년), GS리테일(4.8년), SKC솔믹스(5.0년) 등도 설립된지 5년이 넘지 않았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제외하면 그룹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9.0년에서 10.2년이 길어지고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빼면 9.3년에서 9.8년으로 늘어난다.

5년 전만 해도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현대비앤지스틸이 20.6년으로 가장 길었다. 현대로템 18.3년, 현대중공업 18.2년, 현대차 17.6년, 기아차 17.3년 등 순으로 근속연수가 길었다.

기아차는 5년 새 평균 3년, 현대로템은 1.7년 늘어났지만 현대비앤지스틸은 1.2년 줄었고 현대차는 0.1년 짧아졌다.

현대중공업은 18.2년에서 15.4년으로 대폭 짧아졌다. 구조조정 등으로 퇴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2만3077명으로 5년 전(2만4948명)보다 1871명(7.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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