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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제45대 영등포세무서장 전을수
Interview 제45대 영등포세무서장 전을수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4.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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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소통이 원동력…2016년 서울청 산하
26개 세무서 성과평가에서 1위 차지 뿌듯”

30%를 차지하는 3년미만 신입직원들위해 ‘서장과의 대화’ ‘과장과 정례화된
점심식사’ ‘멘토·멘티’로 난관 극복

회계실무 자격자가 신입사원 교육해
12명(52.2%) 합격시켜

‘사랑의 빵 나눔’ 및 ‘사회복지시설
위문품 전달’등 사회공헌 활동 참여

제45대 영등포세무서장 전을수

전을수 영등포세무서장은 경남 의령출신으로 국립세무대학(2기)을 나와 1984년 4월에 8급 특채로 임용됐으며 2013년 5월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본지는 국세청과 서울지방국세청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5년 수영세무서장을 거쳐 작년 6월부터 영등포세무서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을수 서장을 만나 일선에서 대민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등포세무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등포세무서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주신다면?

9개과 193명이 근무하는 영등포세무서는 서울청 내에서도 규모가 큰 세무서에 속합니다. 고액납부자였던 예탁결제원이 2014년 부산 수영세무서로 이전하면서 전국 1위였던 세수실적이 2015년 기준 전국 4위로 바뀌었습니다.

 

▲영등포구는 지역적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성이 있는데 업무적으로 어떻게 활용을 하시는지요?

네, 아시다시피 영등포구는 크게 여의도지역과 영등포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지역은 국회와 언론사, 대형 금융기관 등이 많이 밀집해 있고, 영등포지역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할인점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특성으로는 언론사와 방송사가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BS, 국민일보, 파이낸셜뉴스, 아시아투데이 등이 있습니다. 언론기관 및 유관 기관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저희 국세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서장 및 각 과장들이 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무서에는 입사 3년 미만의 직원이 많아 업무상 어려움이 다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장님께서 이들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입사 3년 미만의 신규직원은 총 58명으로 약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무공무원의 업무특성상 신규직원들도 국세부과 및 징수와 관련된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그 결과는 납세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적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영등포세무서는 크게 3가지 활동을 통해 신규직원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첫째, 서장과 신규직원간의 대화입니다.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서장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국세행정업무에 대한 전반적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국세청 및 영등포세무서의 업무추진방향을 교육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둘째, 신규직원과 과장과의 점심식사를 매월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각 과장이 매월 다른 과 신규직원들과 함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매월 셋째 주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식사, 산책 등을 통해 인생 상담 및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셋째, 멘토·멘티제도 활성화입니다. 경력직원과 신규직원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자리를 재배치하여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높였고 업무뿐만이 아니라 인생 선배로써 전반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직원들의 업무와 조직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회계실무자격시험 합격이 국세청 내부의 주요관심사중의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 시험에서 12명(52.2%)을 합격시켰다고 하는데 다른 세무서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주시겠습니까?

특별한 것은 아닌데 다른 세무서에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주변 직원들의 배려와 관심입니다.

주로 신규직원들이 업무가 많아서 공부하기 힘든 상황인데, 서장과 과장, 팀장 및 동료직원 모두가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신규직원을 배려해주었습니다.

둘째, 세무서 내부 직원들 중 세무사와 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15명 이상의 직원들이 신규직원들에 대한 개별교육을 담당했으며 이것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다음 시험을 위해서 매주 2회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강의를 하고 있으며 끝난 후에도 매주 2회 1인당 2시간씩 개별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성취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국세청은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는데 영등포세무서는 어떤 활동으로 공헌하고 계신지요.

영등포세무서 직원 일동은 공공서비스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여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사랑의 빵 나눔’ 및 ‘사회복지시설 위문품 전달’을 들 수 있습니다.

작년 9월부터 영등포세무서와 영등포구 장애인 기관이 협약을 맺어 매달 희망하는 직원들이 직접 포장(제조는 대한제과협회 남부지회 제빵사들이 재능기부하고, 재원은 영등포 세무서 과/팀장이 제공) 하고 배달하는 ’사랑의 빵 나눔‘ 봉사를 통해 ‘참된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특수보육 어린이집에 2008년부터 ‘직원사랑나누기 기금조성’을 통해 설 명절과 어린이날 및 추석명절, 성탄절 등 연 4회 방문해 물품을 지원하고 모자란 일손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영등포세무서가 2016년 서울청 산하 26개 세무서 중 조직성과평가에서 1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희 세무서는 2016년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26개 세무서 중에서 조직성과평가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여러 항목 중에서 조사실적과 체납실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였습니다. 꼭 조사가 필요한 업체를 선정하고 엄정하게 조사해 성실납세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체납실적을 높이기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서장과 각 과장이 체납업무를 담당해 적극적인 체납처리를 해서 서울 청 내에서 23위를 기록했던 2015년 현금정리비율이 2016년에 7위를 기록하고 올해에는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등포세무서는 장애인 관련기업의 실무자들에게 법령교육을 실시하는 등 찾아가는 영세납세자 지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고액·상습 체납자 및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하면서도 성실한 영세납세자에게는 최상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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