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산증인 조용근 회장, 장학금 ‘1억4천만원’ 쾌척
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는 1일 서울 서초동 석성장학회 사무국에서 2017년도 석성 선행(善行)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석성 선행 장학생은 암투병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국세공무원 자녀와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의 자녀 줄 선행을 한 200명의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총 1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조건 없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나가기로 했다.
조 회장은 장학금 이날 전달식에서 “석성장학회는 무학자이셨던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설립한 ‘나눔과 섬김’의 장학재단으로 앞으로는 그 취지에 맞도록 선행을 실천하는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석성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석성장학재단의 설립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조건 없는 선행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조 회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발족된 후 2001년 재단법인을 설립해 국세공무원의 자녀와 다문화 가정, 탈북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매년 1억4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 20여년 간 2000여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총 18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현재 25억원 상당의 현금과 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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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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