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13 (금)
4월말 외환보유액 3766억달러…역대 2번째
4월말 외환보유액 3766억달러…역대 2번째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5.04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개월만에 최대치 기록…달러 약세 영향

지난달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76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역대 두번째로 많은 외환보유액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7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12억7000만 달러 증가한 376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작년 9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1월에 소폭 증가했던 외환보유액은 2월에 다시 감소했다가 3월과 4월엔 두 달 연속 증가하는 등 3700억달러 대에서 달러 가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달러가 약세를 보여 유로나 파운드 등 달러 이외 통화로 표시된 자산을 미국 달러로 계산한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화로 환산된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월중 △유로화 1.7% △파운드화 3.4% △엔화 0.5% 각각 달러화 대비 절상됐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 지수는 1.3%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와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의 유가증권은 3393억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0억5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도 17억4천만 달러로 3월 말보다 1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금융기관 예치금은 277억7000만 달러로 한 달 새 23억1000만 달러 늘었고 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도 29억5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증가했다.

매입 당시의 장부가격으로 표기하는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며 3월 말 보유액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도 세계 8위로 전월과 같았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