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고등학교 두곳 통학로 이어졌는데 버젓이 성매매 성행
국민 혈세가 투입돼 조성된 관광특구 지역이 성매매가 성행하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2009년 국민의 세금 200억원을 들여 경기도 안산 다문화거리를 조성해 놓고 제구실도 하지못하고 오히려 성매매 거리로 변질됐다.
지난 3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100m가 채 되지 않는 안산 다문화 거리의 좁은 골목은 이미 10개가 넘는 다방과 노래방이 성업 중에 있어 성매매 온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길이 400m 거리에 들어선 다방만 모두 22곳이나 된다.
더 큰 문제는 성매매가 버젓이 성행하고 있는 이 거리의 인근이 학교 통학로와 가깝게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 곳의 한 주민은 "고등학교가 근처에 두 개나 있는데 학생들이 그리로 다니는데 그런 모습이 다 보인다는 거죠"라며 "우려스럽다"고 인터뷰했다.
에에 대해 해당 구청에서는 "매년 한 차례씩 단속을 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하기에는 인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말은 달랐다. 민원을 제기하며 단속하라고 아무리 신고를 해도 당국이 움직이질 않았다는 것이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다문화 거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적극적인 단속과 계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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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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