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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연체율, 연체액' 최고
우리카드 '연체율, 연체액' 최고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5.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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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만에 425억 증가…5개 카드사 연체잔액 1조원 육박

지난해 카드 대출을 크게 늘렸던 카드사들의 연체율과 연체액이 늘어나 관계당국이 대책을 세우는 등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하나·신한·KB국민·삼성카드의 1분기 연체잔액(1개월 이상 연체)은 총 9552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25억원(4.7%) 늘었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가 연체율과 연체액이 커졌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말 1.12%이던 연체율이 1.41%로 0.29%포인트 상승해 가장 많이 올라갔고 연체액도 1030억원으로 27.2%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하나카드는 연체율이 1.54%에서 1.67%로 0.13%포인트 올랐으며 연체액도 1050억원으로 6.7% 늘었다.

이처럼 카드사의 연체율과 연체잔액이 커진 것은 그만큼 신용판매나 카드 대출이 늘어나서다.

지난해 1분기 카드사의 총 채권 잔액이 65조5600억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71조6974억원으로 9.4% 늘었다.

특히 고금리 대출인 카드론 잔액이 지난해 말 26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말 대비 11.9%(2조8000억원)나 늘었다.

카드사들은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조달비용이 적게 들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카드론을 지난해 대폭 늘렸다.

카드 대출은 금리가 높아 이자 상환의 부담이 크지면서 자연히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도 카드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분기별 가계부채 증가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을 넘지 않도록 매일 대출 취급액을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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