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1:30 (수)
사우디, '국제유가' 우리가 지킨다
사우디, '국제유가' 우리가 지킨다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5.10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도 감산기한 연장에 동조…미국 셰일오일이 변수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조치든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다음달 끝나는 감산 기한을 연장하는 데 동조하기로 해 앞으로 유가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원유 재고가 5년 평균치로 줄어들 때까지 뭐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산유국과의 협의를 토대로 감산 시한을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해 유가 인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도 이날 “감산 시한이 최소한 6개월 연장돼야 한다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OPEC의 일부 회원국은 감산 시한을 연장하는 것뿐 아니라 감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보도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도 공급 감소를 위해 이달 25일 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감산 시한 연장에 합의하면 이를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은 하루 생산량을 180만배럴씩 6개월간 줄이기로 합의하고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산유국들의 감산 효과는 크지 않았으며 실제로  지난 9일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