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IMF, 수출 증가에도 韓경제성장률 2.7% 유지
IMF, 수출 증가에도 韓경제성장률 2.7% 유지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7.05.10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탄핵‧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 및 내수소비 저조가 이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달과 같은 연 2.7%로 유지했다.

이는 국내 경기가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대통령 탄핵 사태와 조기 대선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political uncertainty)’과 내수소비가 저조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IMF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2017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최근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약세 탓에 2.7%에 정체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IMF는 지난달 중순 발표한 ‘2017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월의 2.6%에서 1개월 만에 2.7%로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여전히 견실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아‧태지역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5.5%로 유지했다.

이창용 아태 담당국장은 “아‧태 지역의 성장 징후가 현재까지는 고무적”이라며 “이 지역이 직면한 정책적 시험대는 이런 모멘텀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요인이 여전히 아태 지역에 엄청난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하는 점은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부활하는 ‘보호무역주의(protectionism)’가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는 한편,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단기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밖에 중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6.6%와 1.2%로 지난달 세계 경제 성장률 발표 때와 같았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