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모두 한‧일 우호증진 공로로 ‘욱일대수장’ 받아
손경식(78) CJ그룹 회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9일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인 욱일대수장(旭日大綬章)을 받았다.
욱일대수장은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으로, 일본 최초의 훈장인 욱일장(旭日章) 6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이다.
이 훈장은 일본과의 우호증진에 큰 공로가 있는 외국인도 수훈자로 선정한다.
손 회장은 지난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재임 당시 한일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류 컨벤션인 케이콘(KCON)을 일본에서 매년 개최하며 양국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전 국회의장은 한‧일 의원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한 공로가 평가됐다.
손 회장과 정 전 국회의장 이외에도 올해 욱일대수장을 받은 외국인 수상자로는 인도의 아쉬완 쿠마 STS포럼 이사, 아미나 모하메드 케냐 외무장관, 존 로렌스 돌란 전 주일미군사령관, 샘 쿠테사 우간다 외무대신, 시드니 브레너 전 오키나와 과학기술연구기반정비기구 초대이사장이 있다.
한편, 욱일대수장은 이전에 박태준·이훈구·남덕우 전 국무총리, 김수한·이재형 전 국회의장, 한승주 전 외무장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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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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