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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제19대 대통령 임기 시작…"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임기 시작…"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5.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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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일정으로 합참의장과 통화, 전방 경계태세 점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개표 결과 총 3267만2101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가 41.08%인 1342만3800표를 득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10일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보궐선거의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선관위는 문 대통령 당선안 의결 직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10일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취임 행사도 선서 위주로 간소하게 치른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이순진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전방의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군(軍) 통수권자로서 안보부터 챙김으로써 국민 불안감을 불식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통화에는 서훈(전 국가정보원 3차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서 부위원장은 청와대 안보실장 또는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20분께 서대문 사저 앞에서 주민들이 마련한 환송행사에 참여한 후 오전 10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이후 원내 5당 당대표를 면담하고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방송 연설을 통해 "당선되면 바로 그날 야당 당사를 방문하겠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손을 내밀겠다"고 여·야 당대표 면담을 약속한 바 있다.

행정자치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이날 정오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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