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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10조원 규모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내수 회복세는 아직 견고하지 않고 일자리의 질적 개선도 미흡하다는 진단을 하면서 일자리와 관련한 추경 편성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주환욱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함에 따라 관련 부처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기재부도 법적 요건 등 추경과 관련한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과장은 "새 정부 내각 인선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곧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별도의 보도자료나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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