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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등 신사업확대 '박차'
창립 50주년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등 신사업확대 '박차'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5.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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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회장, 탈정유 사업 가속폐달 밟는다
 

오는 19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GS칼텍스가 향후 미래 연료로 꼽히는 바이오부탄올 생산과 에너지 관련 신사업확대를 목표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사인 GS칼텍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2조1404억원을 내고, 올해 1분기에도 58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유 부문에만 기대서는 앞으로의 50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은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같은 맥락에서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생산과 에너지 신사업 확대를 통한 탈(脫)정유 계획을 세우고 가속 폐달을 밟아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50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한다.

▲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1967년 5월 19일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와 미국 정유사 쉐브론 자회사인 칼텍스가 50대 50 합작으로 세운 호남정유가 모태가 돼 1996년 LG칼텍스로 이름을 바꿨고 2005년 GS그룹이 출범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1969년 당시 하루 6만 배럴이었던 정유 정제능력은 현재 79만 배럴로, 13배 이상 늘었다. 114억원이었던 연 매출은 작년에 25조7702억원으로 2260배 늘었다.

올해 회장직에 오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지난 1월 경영전략팀을 없애고 이를 대신할 미래전략팀을 신설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유업계의 성장 동력 발굴 업무를 맡은 조직이다. 

허 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각보다 빠르게 일상생활에 접목되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정유 부문에 쏠려있는 사업 구조를 바꾸기 위한 비 정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팀으로 직속 부서 위디아(WeDea)팀을 만들기도 했다. 

GS칼텍스는 폐목재·폐농작물과 같은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9월 약 500억원을 투자,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디젤·바이오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 에너지로 불리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로서,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밀도가 높으면서도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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