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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파격인사, 기재부 인사적체 해소 내심 '기대'
새정부 파격인사, 기재부 인사적체 해소 내심 '기대'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5.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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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재부 출신 주요직 배치로 인사이동 큰 폭 예상
▲ 새 정부의 인력 수요 윤곽이 드러나면서 기재부 인사 적체에도 숨통이 틜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른 부처보다 기획재정부는 인사 적체가 심해 승진이 느린 곳으로 꼽힌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직제 개편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인력 수요 윤곽이 드러나면서 기재부 인사 적체에도 숨통이 틔지 않을까 하며 내심 기대감이 커 보인다.

18일 관가에서는 청와대 직제 개편에 따라 기존 경제수석실 외에 재정기획관실, 경제보좌관실, 일자리 수석실,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등에서 기재부 국·과장급 인사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예산실 과장이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차출되는 등 인력이동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새 정부의 개각과 함께 부총리와 차관이 교체되면 직원 일부도 자리를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예상보다 인사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재부 정기 인사는 통상 매년 초 이뤄지는데 올해도 지난 2월 과장급 인사로 전체 과장직 100여명 중 60여명이, 3월에는 전체 사무관 560여명 가운데 40%인 200여명이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1급 이상과 국장급 이상의 인사는 거의 없이 결원을 채우는 수준의 최소 인사만 진행됐다.

기재부는 청와대 내 경제보좌관실이 부활하고 경제 분야 인력이 필요한 자리가 마련되면 인력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새 정부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기재부 출신인 인사들이 주요 요직에 줄줄이 배치된 점을 보면 전문성을 갖춘 기재부 인사들을 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기재부 내 결원이 발생할 경우 국장급은 물론 2월에 대거 교체된 과장급도 인사 이동의 여지도 점쳐진다.

기재부 국장급 관계자는 "사무관급은 아니더라도 그 이상에선 인사가 꽤 큰 폭으로 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과장급 관계자 역시 "인사를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기재부에서 갈만한 자리가 많아졌다"며 "통상 위원회로는 직원들이 잘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이 힘을 실어서 많이 가려고 할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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