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국세프리즘] 내각 인선 초읽기…일부 부처 청문회 준비 착수
[국세프리즘] 내각 인선 초읽기…일부 부처 청문회 준비 착수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5.18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세청장 인선 기준, 개혁인가 실무능력인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잇따라 2선 후퇴 입장을 밝히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관 임명 제청을 현 총리 권한대행인 유일호 부총리에게 맡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 정부 내각인선이 초읽기에 돌입한 형국. 이에 따라 정부 각 부처에서는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대비하기 위해 관련 팀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국세청도 청문회를 준비하는 팀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세정가의 촉각이 곤두.

최근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금주 중으로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 장관 인선문제를 협의에 착수해 내각 인선을 구체화한다고. 특히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 표결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현재 총리 권한대행인 유일호 부총리에게 장관 제청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도 잇따라 2선 후퇴입장을 명확히 한 것도 내각인선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친문 측근들의 2선 후퇴로 인해 ‘탕평인사'의 여지가 훨씬 넓어졌기 때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된 것도 당·정·청 전반에 걸친 탕평과 통합의 진용 구축에 힘을 더해 주고 있는 형국.

한편 당초 새 정부의 탕평과 통합 내각 인선에 최대 장애가 될 것으로 우려됐던 친문 측근들의 2선 후퇴 문제가 해결됐지만 문 대통령은 인선작업에 적잖은 고민이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많이 입각시키면 국회에서의 개혁입법 표결 등에서 불리하고 관료 출신은 개혁성향이 부족하며, 학자들은 개혁성향은 많으나 정책실무면에서 약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상황에서 세정가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누구를 낙점할 것이냐는 것과 문재인 정부 초대 국세청장에 누가 임명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 경제부총리 인선은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용섭 전 의원과 김진표 의원이 각각 청와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결정돼 당초 보다 단순해진 분위기. 그러나 경제수장 후보로는 아직도 조윤제 서강대 교수, 진영 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동연 아주대 총장, 김석동·신제윤 전 금융위장 등이 거론되고 있어 오리무중인 상태.

한편 재벌저격수로 알려져 있는 김상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 내정된 소식이 알려지자 세정가에서는 경제수장과 국세청장 인선에서도 개혁에 방점을 둘지 아니면 실무능력에 중점을 둘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는 모습.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