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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세무서 탐방| 수영·해운대세무서 합동 체육대회 개최
전국세무서 탐방| 수영·해운대세무서 합동 체육대회 개최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5.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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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돼 아쉬웠는데 함께 뛰며 운동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부산지방국세청 산하 수영세무서와 해운대세무서는 지난달 26일 체육주간을 맞이해 두 세무서의 전 직원이 함께하는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해 뜻 깊은 족적을 남겼다.

해운대세무서 직원들은 최근까지 수영세무서에서 함께 근무했다. 그러나 해운대세무서가 지난달 1일자로 분리된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이 체육주간을 맞아 자리를 같이했기 때문이다.

수영세무서는 세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내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옮겨 오면서 11조4935억원(2016년 기준)의 최고수준의 세수실적을 자랑한다. 직원 수도 210여명에 관내 인구도 88만명을 넘어서는 거대한 세무서였다.

수영세무서의 탄생은 1999년 9월 남부산세무서와 해운대세무서가 수영세무서로 통합되면서다. 이 당시 많은 세무서가 통폐합됐다. 삼천포세무서도 이 시기에 없어졌고, 중부산세무서와 영도세무서가 중부산세무서로 통합됐으며, 동부산세무서와 부산진세무서가 부산진세무서로 통합됐던 시기다.

해운대세무서는 지난해 6월 분리건의를 거쳐 마침내 수영구 남천동로에 있던 수영세무서로 부터 지난달 1일자로 분리돼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길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게 됐다.

해운대세무서의 공식 개청일자는 지난 4월 3일이다. 세수규모는 수영세무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112명에 이르는 직원들 대다수가 해운대세무서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인테리어를 새로 한 이유도 있지만 해운대 바닷가를 직접 접하고 있어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이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이다. 고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는 당일에 다 날아가 버린다.

창문을 바라보면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가 가득 차 있는데 스트레스가 쌓일 수 없다. 전국 세무서 중에서 최고의 뷰(View)를 가진 세무서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해운대세무서가 입주하면서 주변 상권이 덩달아 살아나면서 상인들로부터도 환영받고 있어 해운대세무서는 마치 잔치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김용진 수영세무서장과 임호택 해운대세무서장은 뜻과 마음을 같이하기로 했다. 체육주간을 활용해 옛 동료 직원들과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모처럼 옛 동료애를 확인하기로 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아마 국세청역사에도 없을 것이라 했다. 마음을 확인한 두 세무서는 운영지원과장 이하 직원들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보기 드물게 함께 하기로 한 체육대회는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을 빌려 진행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수영세무서와 해운대세무서 각 서장을 비롯한 간부 전원과 직원 200여명이 빠짐없이 참석해서 옛 동료애를 확인했다. 체육대회는 수영세무서와 해운대세무서 각 서장의 격려 말씀을 시작으로 국민체조, 티슈 불어띄우기, 단체줄넘기, 여자팔씨름, 전략줄다리기, 맥주 빨리마시기 등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으며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수영세무서장은 “함께 근무하다 분리돼 아쉬웠는데 이렇게 함께 뛰며 운동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수영세무서와 해운대세무서가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해서 직원 간에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 해운대세무서장은 “두 개의 세무서가 합동으로 하는 체육대회는 보기 드문 사례다”며 “앞으로도 계속 화합하는 두 세무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 세무서장은 이번에 뜻 깊은 체육대회를 위해 솔선수범하면서 직원들과 일치단결한 관계자들에 대한 노고에 대한 치하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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