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제로(0)' 정책 발맞춘 민간 재벌기업 첫 사례
SK그룹의 통신 부문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가 새정부 들어 일자리마련 정책에 부응하며 전국 103개 대리점 소속 비정규직 직원 52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재벌 그룹 중 처음으로 이뤄진 정규직화 결정으로 꼽힌다.
이번 사례를 통해 대통령 핵심공약 중 하나인 '비정규직 제로(0)' 정책이 민간기업으로 확산돼 나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에 결정한 것에 이어 IT와 금융의 주요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민간 재벌기업인 SK그룹의 계열사 SK브랜드밴드가 자사의 하청 대리점 직원 5200여명을 전원 정규직 전환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SK브로대밴드 측은 "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03개 홈센터 직원 약 5200여명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중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이 정규직 전환에 첫 발을 떼면서 주요 대기업들 역시 정규직 전환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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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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