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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금주 내 새 정부 첫 국세청장 결정하나
[국세프리즘]금주 내 새 정부 첫 국세청장 결정하나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5.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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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등 감안 내부인사 발탁 전망

새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금주 내 두 차례에 걸쳐 단행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21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총장이 지명되고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장하성 고려대교수가 임명되자 세정가에서는 이번 주에 국세청장 인선이 이루어 질 지와 누가 국세청장이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특히 김상조 교수와 함께 개혁정책의 상징이 되어 왔던 장하성 교수가 정책실장으로 임명되었지만 경제수장에는 오랜 관료생활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김동연 아주대총장을 지명함으로써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국세청의 수장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처럼 개혁적 인물을 선택할지 아니면 국세행정의 전문성을 감안해 실무능력을 높이 살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 청와대에 추천된 국세청장 후보 3명 중에 외부인사도 한 명 포함됐다는 소문도 전해져 세정가는 사실여부와 함께 그 외부인사가 누군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

하지만 국세청 내부에서는 국세행정의 전문성과 국세청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 특히 최근 몇 년간 국세청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세정혁신으로 영세납세자나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한편 세수도 예산 상 목표보다 초과 달성해 외부인사 보다는 내부인사 중 한 명을 국세청장으로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특히 새 정부의 최우선 공약이자 정책이 일자리마련인 상황에서 국세청이 무엇보다 중요한 재원조달의 최일선에 있고, 세무비리 사건 등 국세청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사례도 거의 없으며,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케 하는 세무조사 사례도 없는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듯.

세정가 주변의 전문가들도 국세청의 경우 그 전문성과 최근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외부인사보다는 내부인사를 발탁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듯.

한편 국세청 내부에서 신임 국세청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1급 인사들은 3명의 후보군에 자신이 속해 있는지에 대해 “전혀 모른다.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도 극도로 낮고 겸손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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