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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관 공무원에 휴대폰 제공 사실 밝혀져
LG전자, 세관 공무원에 휴대폰 제공 사실 밝혀져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7.05.24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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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관 직원 금품수수 사건 수사 중 LG전자 업무일지 입수
10여명에게 최신형 휴대폰 제공…평택세관, 관련자 인사 조치

LG전자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평택직할세관 공무원들에게 최신형 휴대전화를 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평택세관은 휴대전화를 받은 공무원들을 인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팀은 LG전자가 평택·당진항 인근 보세창고를 운영하면서 평택세관 직원 등에게 최신형 휴대전화 10여대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세청에 기관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이 세관 직원이 보세창고 업자로부터 업무 편의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하던 중 LG전자가 작성한 업무일지를 입수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이 확보한 업무일지에는 LG전자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세관직원 10여명에게 최신형 휴대전화를 기념품 명목으로 제공한 내역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휴대전화 가격이 대당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가량 하는 것을 감안해 휴대전화를 받은 세관 직원들을 형사입건하진 않고 기관통보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LG전자가 보세창고를 지정받아 운영하면서 수출입 관리업무를 하는 세관 직원들이 관리 차 방문하면 기념품 형식으로 휴대전화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금품 수수액수가 형사입건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기관통보 만으로 마무리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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