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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슈퍼 수요일' 인사청문회 3곳에 국회 '후끈'
비오는 '슈퍼 수요일' 인사청문회 3곳에 국회 '후끈'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6.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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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강' 무사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각 후보자

7일 국회에서는 각 상임위별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현충일이 하루 지난 7일 문재인 정부에서 가히 슈퍼 수요일이라 할 만한 날이 왔다. 이날 국회에서는 고위 공직 후보자 세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일제히 치러진다. 

국회 각 상임위별로 열리는 이날 청문회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대상이다. 

이날 10시부터 동시에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비롯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세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각각 돌입한다. 파상공세를 예고한 야당과 이에 맞설 여당의 거센 공방이 예상된다.

우선 헌재소장 인사청문특위에서 보수정당들은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낸 점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5·18 시민군을 버스에 태웠다가 사형을 선고받은 운전사의 부인을 참고인으로 부른다는 입장이다.

순탄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동연 후보자에 대해선 군 면제 사유가 논란거리다. 1977년도 신검 때는 시력으로 면제를 받았는데, 5년 뒤 공무원 임용 때는 현역 입대가 가능한 수준으로 시력이 측정됐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병역 시력검사 조작 의혹과 판교아파트 투기의혹 등에 대한 해명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다.

위장전입 의혹과 주택 매매 과정에서 양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 등을 놓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 3당이 모두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열린다 해도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는 물론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부동산 투기 의혹, 북한 방문 경력 거짓 답변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정무위원회에서는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당의 요청에 따라 회의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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