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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등 신생에너지 주 며칠새 20~30% 급등
풍력 등 신생에너지 주 며칠새 20~30% 급등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7.06.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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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 원전선언 이후 지자체들 대체에너지 확보에 잰걸음

문재인 정부는 지난 19일 0시를 기해 우리나라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1호기 영구정지 명령을 내리고 탈 원전시대를 선언했다 정부는 에너지정책 방향을 대체에너지 및 클린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체에너지나 클린에너지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서둘러 확대하고 있다. 정부의 탈 원전선언 이후 주식시장은 신생에너지 주들이 며칠사이 20~30%급등했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부터 '탈원전·탈석탄'으로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정부는 앞으로 추가 원전 건설은 없다고 못을 박았고,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마저 가동을 중지하게 되면 에너지공급은 자연스럽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부산을 포함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 정책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 고리1호기가 영구 정지한 올해를 신재생에너지 원년으로 정하고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자립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부산은 올해기준 신재생에너지 보급비율 1.3%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30%까지 높이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기준으로 0.7㎿인 풍력은 2030년 700㎿로, 기초조사 단계인 해양에너지는 100㎿로, 100㎿ 수준인 태양광은 755㎿로, 37.6㎿인 연료전지는 500㎿로, 9㎿인 바이오열병합은 90㎿로 각각 확대한다는 것이다. .

이를 위해 부산시는 3급 직위로 클린에너지 정책관을 다음 달 임명하고 지난 4월에는 민·관 협력기구인 에너지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와 테스트베드 등에 2천억원을 들이고 육상에는 소규모 풍력단지도 조성한다.

바다와 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해상풍력과 조류 복합발전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고 해수 담수화 시설을 활용한 염분차 발전도 추진한다.

공공기관에 태양광발전을 의무화하고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도 확대할 참이다.

산업단지 등 대규모 에너지 수요처와 도시기반시설에는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이달 중 해운대에 30.8㎿ 규모의 부산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한다.

경남도는 현재 3.43%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까지 15%로 늘리기로 했다.

향후 경남도는 3천770㎿ 규모의 각종 신재생에너지 관련 대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남해군에 3천400㎿ 규모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단지를, 거제시에 6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빨랐던 제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55%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늘린다.

제주는 최근 5년간 발전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2011년 4.85%에서 2012년 4.9%, 2013년 6.11%, 2014년 6.43%, 2015년 9.33%, 2016년 11.55%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현황은 풍력 18개소(108기) 237㎿, 태양광 325개소 73.5㎿, 바이오(폐기물) 11개소 13.8㎿, 소수력 10개소 1.4㎿, 파력 2개소 0.8㎿, 지열 및 해수열 6개소 등이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1천900MW, 육상풍력 450㎿, 태양광 1천411㎿, 기타 550㎿ 등 4천311㎿로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전북도는 2015년 현재 9.7%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1년까지 16%로 확대한다.

전북은 현재 풍력에너지 5개소에 20㎿를 운영하고 있고 태양광은 75만5천㎿(이하 2015년 기준), 연료전지 1만1천989㎿, 바이오 열병합 19만9천411㎿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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