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신임 검찰총장에 문무일 부산고검장 지명
신임 검찰총장에 문무일 부산고검장 지명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7.07.0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수사 ‘교과서’로 정평…성완종리스트 특별수사팀장 등 역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56)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후보자는 치밀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워 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검찰 개혁의 소명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검 중수 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성완종리스트 특수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형 부패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아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문 총장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8기로 1992년 대구지검에서 검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대검 중수 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치며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아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문 총장 후보자는 2004년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비리 특검에 참여해 최도술 당시 총무비서관을 구속 기소했다.

이후 2007년 대검 중수1과장 땐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수사에 참여했다.

2008년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때에는 ‘BBK사건’의 김경준씨의 주가조작 및 사문서 위조, ‘기획입국설’ 의혹을 수사했다.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수사 등을 맡아 효성 실무진 등을 구속하기도 했다. 

또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있을 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연루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다.

이듬해엔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당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기소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