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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도발에 합동점검회의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北 ICBM 도발에 합동점검회의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7.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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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대비해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
▲ 기획재정부 이찬우 차관보

정권이 바뀌어 남북간 대화의 물꼬를 틔우려는 분위기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발표가 찬물을 끼얹었다. 

북한이 자랑스럽게 미사일 발사 성공을 발표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우리가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며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북한 김정은을 직접 겨냥한 타격훈련 실시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는 즉각 사격 훈련에 돌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7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돌아온 지 3일만의 도발이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북한의 ICBM 도발과 관련 금융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합동점검반 회의를 가졌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기재부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 한국은행 국장급 간부와 국제금융센터 금융시장실장 등이 참석해 북한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향이 논의됐다.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ICBM 발사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북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당시 금융시장 등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다만 최근 통상현안이나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북한 도발이 계속돼, 높은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관련 동향과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영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긴장 끈을 놓지 않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하고,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을 강화해 대외신인도와 한국 투자심리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예단하지 않고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서 필요하면 적절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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