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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한마디] 인사지연으로 실종된 국세청 간부 여름휴가 분위기
[거꾸로한마디] 인사지연으로 실종된 국세청 간부 여름휴가 분위기
  • 일간NTN
  • 승인 2017.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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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심술을 부리지만 바야흐로 여름휴가가 한창입니다. 더위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소위 ‘재충전’의 이름으로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떠나며 모처럼 달콤한 휴식과 함께 짜릿한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입니다. 대통령도 휴가를 강조하는 만큼 올 여름휴가는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정가의 이번 여름휴가는 분위기가 영 그렇습니다.

이례적으로 하반기 명예퇴직에 이은 후속인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휴가 분위기가 실종됐습니다. 인사는 단지 명단만 나온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움직이면 식이 열리고, 자리에 앉으면 회의를 해야 하는 것이 인사에 수반되는 기본사항입니다.

그런데 상반기 명퇴 후속업무가 휴가시즌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국세청 간부들의 이번 여름휴가는 말 그대로 ‘비상’으로 다녀와야 할 형편입니다. 다만, 간부 인사의 직접 영향권 밖에 있는 일선세무서 직원들의 경우 휴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나마 세정가 여름을 식혀주는 이들의 표정에서 ‘아! 여름휴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바쁘지만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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