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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금불만…4시간 부분파업 돌입
현대차 노조 임금불만…4시간 부분파업 돌입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8.1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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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 13.09%…토요타, 폭스바겐 보다 높아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안에 불만을 품고 올들어 세번째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자동차산업 전반에 암운이 감돌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7일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집회를 가지고 2개조로 나눠서 파업에 들어가며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22일에는 노조간부들이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가진다.

회사는 지난 16일 23차 임단협 교섭에서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 + 별도승급분 1호봉 = 4만2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과 성과금이 예년보다 대폭 축소된 200% + 100만원 지급안을 노조에 처음 제시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조합원 희생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조속한 교섭 마무리를 위해 회사의 전향적인 인식변화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의 이런 요구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국내완성차 5개 사의 연간 평균임금은 지난해 9213만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경쟁업체인 일본 토요타 근로자들의 연 평균임금인 약 8396만원과 독일 폭스바겐의 8396만원을 이미 추월했으며 현대.기아차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 또한
독일과 일본보다도 높다.

노조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와 잦은 파업으로 생산성도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2년 연속해 연간 800만대 이상 판매는 어렵게 됐고 이로 인해 고용창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조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한편 노조는 지난 10일과 14일에 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이로 인해 차량 6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1300여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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