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N123

동부그룹이 46년만에 그룹명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그룹명인 '동부'를 다른 명칭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계열사인 동부화재가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사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고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대우전자, 동부하이텍 등도 차례로 이사회를 열어 사명 변경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은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동부건설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되고 동부건설,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잇따라 매각되면서 사명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동부건설이 매각되면서 사명으로 '동부'를 계속 사용할 경우 브랜드 사용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사명 변경 검토의 이유 중 하나로 전해졌다.

SK그룹에 인수된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인 LG실트론도 임시주총에서 SK실트론으로 사명 변경을 결의했다.

SK실트론은 지난해 300mm웨이퍼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