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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처음처럼’ 출시에 진로, 초긴장 대응
두산 ‘처음처럼’ 출시에 진로, 초긴장 대응
  • NTN
  • 승인 2006.02.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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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가 표준’ 소주시장에 가격 · 제품력 내세운 신제품에 긴장

‘참이슬’ 주역 한기선 사장 이번에 ‘처음처럼’으로 경쟁도 주목
두산 소주 ‘처음처럼’이 출시되면서 촉발된 소주전쟁이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판촉경쟁이 일지만 이번 소주 판촉전은 양상이 좀 다르다. 특히 진로측이 무척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참이슬’로 탄탄한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진로지만 ‘처음처럼’ 출시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처럼 진로가 긴장감 있게 대응하는 데는 우선 수도권 시장에서 경쟁관계가 형성되는 구도적 문제와 함께 ‘처음처럼’이 제품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
그동안 국내 소주 시장은 ‘진로가 표준’이라는 정설이 존재했었다. 주질은 말할 것도 없고 상표에서 병모양까지 진로가 선도해 왔다. 소주업계에서는 지존으로 군림해 온 진로지만 이번에 두산에게 일격을 당한 면이 있다.

참나무 숯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소주시장을 평정했던 진로로서는 두산의 도수 인하 선도와 알칼리수 마케팅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직 소비자들의 심판이 남아 있지만 시도 자체는 신선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 업계의 반응.

여기에다 두산의 ‘처음처럼’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령탑이 한기선 사장이라는 점도 진로로서는 무척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 사장은 소주업계를 훤히 꿰뚫고 있는 안목과 실력을 겸비한데다 진로의 최대 히트작인 ‘참이슬’ 탄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에 한 사장이 치밀하게 ‘처음처럼’을 런칭하는 상황을 진로입장에서는 간단히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진로의 최강 상품인 ‘참이슬’의 주인공이 이제는 경쟁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상황에 대해 소주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양사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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