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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오남용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행정자치부가 인터넷상에 사용하지 않고 떠도는 주민등록번호 청소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한달 동안 행정자치부 홈페이지나, 대한민국 전자정부, 전자신문사,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주민등록번호 클린 캠페인’을 벌인다.

현재 주민등록 실명확인은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서울신용평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이들 기관의 정보를 활용해 본인의 주민번호로 실명확인이나 성인인증이 된 내역을 알 수 있다.

현재 일부기관은 주민번호 이용내역 확인과 정보보안 서비스를 합쳐 유료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 기간에는 3개 신용정보회사 모두 주민번호 이용 내역을 무료로 확인해준다. 3개 기관에 가입한 인터넷 회원사가 달라 이용내역을 파악하려면 모두 확인해야 한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주민번호 이용내역을 확인하려면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등으로 본인 임을 인증해야 한다.

지난해 9월 25일부터 주민등록법이 개정됨에 따라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 부정 사용자는 단순 도용이라도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 내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하기

① 행정자치부 홈페이지(www.mogaha.go.kr) 등에서 ‘캠페인참여하기’ 접속
② ‘주민번호 이용내역 확인서비스 제공기관’ 순차적으로 모두 선택
③ 주민번호 입력 후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를 활용해 본인 인증
④ 사이버상에서 실명확인이나 성인인증 등에 사용된 ‘주민번호 이용내역’ 조회
⑤ 사용하지 않는 계정이라면 해당사이트를 방문해서 회원탈퇴 혹은 개인정보 삭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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