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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③] 박재홍 부산본부세관장
[릴레이 인터뷰 ③] 박재홍 부산본부세관장
  • lmh
  • 승인 2007.03.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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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납세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 항으로 만드는 데 조력
   
 
  ▲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항구로 만들도록 세관을 이끌겠습니다" 신임 박재홍 부산본부세관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달 29일자로 관세청 산하 5개 본부세관장들이 새로 취임했습니다. 서울본부세관, 인천공항세관, 부산본부세관, 인천본부세관, 광주본부세관 중 세 번째로 부산본부세관장을 만나 2007년 부산본부세관을 운영할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습니다.<편집자주>

“국내 최대의 무역항인 부산항과 부산 신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 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부산세관을 이끌어 나가겠다”

최근 부산본부세관의 박재홍 세관장은 일정이 바쁜 관계로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세관장은 기업하기 좋은 납세환경을 만들어 한국이 동북아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뜻을 강조했다.

다음은 박 세관장과의 일문일답.

▲항만 최대의 도시인 부산세관에 발령받은 소감은

1980년대에 과장, 1990년대에 국장으로 한 번씩 근무했고 이번 세관장 근무가 세 번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친근한 곳이다.

▲부산세관의 자랑이라면

부산은 국내 최대의 무역항이기 때문에 부산세관도 징수실적이나 수출입통관, 컨테이너화물처리, 입출항선박수속, 밀수단속 등 전체세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심사분야에서 중점적인 운영방침은

기업하기 좋은 납세환경 조성이다. 이는 경제활성화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납세자들이 자율적으로 법규를 준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성실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과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에 앞서 수출입 통관이 제대로 운영돼야 할 텐데

그렇다. 부산은 특히 신항을 개장하는 등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동북아 물류 허브 국가로서 한국이 더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부산세관은 화물검사의 수준을 높여 신속한 통관을 하더라도 안전한 교역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빠른 수입 통관에 대해 사후심사가 강화되는 추세다

차등적인 심사체제를 확립하려고 한다. 성실업체의 자율적인 기업 활동은 최대한 보장하고 세관의 통제도 최소화하겠다. 하지만 불성실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

▲관세 탈루에 대한 방침은

세액 탈루 가능성이 높은 분야들과 곧 있을 FTA확대에 따른 세액탈루가 가장 걱정이다. 이를 위해 원산지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도 관리를 철저히 해 체납 비율을 낮춰보겠다.

▲심사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지난해부터 공인회계사 1명이 부산세관에 배치됐다. 이 직원을 필두로 심사전문교육기회를 확대해 심사직원 전체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특히 현재 본청에서 추진하는 전문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심사직원들이 각종 자격을 취득하도록 관리, 감독할 예정이다.

▲부산세관에서 가지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대비책은

“FTA에 앞서 현재 부산세관과 권역내 산하 세관의 관련부서별로 FTA 전담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본부세관에서 FTA별로 통관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FTA 관련 대국민 지원서비스는 어떤 것

무엇보다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국가별 관세율, 원산지 기준 등 복잡하고 갈피를 잡기 어려운 제도에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납세자들이 고객에 대한 홍보가 지속되고 간담회 등이 수시로 개최될 것이다.

▲부산본부세관이 운영돼야 할 방향은 어떤 것인가

전 세계적으로 항만경쟁이 커지고 있다. 부산항은 그러나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물류처리프로세서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국제환경에 알맞은 지원 제공은 필수적일 것으로 본다.

▲사회안전을 위한 부산세관의 대책은

통합감시체제로 자금세액이나 재산국외도피, 환치기사범, 마약류 반입 사전 차단 등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여행자들을 위한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도 제공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근 부산세관이 월별납부제도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는데

그렇다. 업체들의 자금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월별 납부제도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 월별납부제도는 관세 체납이나 관세법을 위반하지 않은 성실납세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제도다. 수입물품 매 신고건마다 납부하는 방식에서 월 1회 일괄적으로 납부할 수 있게 해 결과적으로 납부기한이 최대 45일까지 연장된다.

▲납세자들에게 인터뷰를 통해 남길 말은

부산세관은 모든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생산하고 수출한 물품은 더 쉽고 편한 방법으로 관세를 환급하는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에서는 이러한 납세자의 소중한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부산세관은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박재홍 부산본부세관장
▲52년생 ▲경남 남해 ▲동북고 ▲한양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시 17회 ▲부산세관 감시국장 ▲관세청 기획관리관실 기획예산담당관 ▲관세청 통관국 통관과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서울세관장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인천공항세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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