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협회, 해외 주요 68개 공항 평가
인천공항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지난해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세계 주요 86개 공항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항 서비스품질 평가 중 세관분야에서 세계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경쟁공항으로 알려진 홍콩의 첵랍콕 공항, 싱가폴의 창이 공항을 비롯, 세관통제가 거의 없는 벨기에의 브라셀 공항,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공항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로 평가받았다.
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 최재호 과장은 이와 관련 “홍콩, 싱가폴, 아부다비 등은 자유무역항과 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국가이기 때문에 세관통제가 거의 없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달성하게 돼 더욱 값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인천공항세관은 여행자 서비스보다 테러, 마약, 밀수품 등을 최일선 국경에서 차단해야 하는 업무가 더욱 중요한데다 최근에는 이라크 파병국으로서 테러에 대비한 여행자 검사를 강화했음에도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공항세관 김종호 세관장도 “올해도 업무혁신과 친절배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세관분야의 최우수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서비스 혁신 활동의 노하우를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공항세관으로 확산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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