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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증시 활황에 순이익 '급증'
증권사들, 증시 활황에 순이익 '급증'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9.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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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랠리에 '순이익 2조원 육박'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2조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기별 순이익은 감소했으며, 선물회사들의 순이익도 27.9% 감소했다. 파생상품의 수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3개 증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917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5년 상반기 당시 2조1761억원 이후 반기 기준 최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증권사들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낸 것은 코스피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숨가쁘게 상승하면서 수탁수수료와 채권처분·평가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분기별 순이익은 1분기 9731억원에서 2분기 9446억원으로 감소했다. 2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2조21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4% 늘어났으나, 판매관리비도 2조126억원으로 7.1% 증가했다.

특히 자기매매이익이 3840억원으로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 감소 등으로 파생 관련 손실이 발생하면서 전 분기보다 78.2%나 감소했다.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00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조5000억원(5.4%) 증가했고, 부채는 349조4000억원으로 17조9000억원(5.4%) 늘었다. 자기자본도 50조9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5.6%) 증가했다.

선물회사 순이익 감소…파생상품 수탁수수료 감소 영향

국내 선물회사 5곳의 2분기 순이익도 31억원으로 전 분기(43억원)보다 2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파생상품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0.8%로 작년 동기(1.3%)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과 북한 위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하반기에 발행 어음 등 신규 업무 취급이 허용되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상대로 위험 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대응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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