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51 (목)
CJ제일제당 ‘스팸’ 출시 30주년 맞이해
CJ제일제당 ‘스팸’ 출시 30주년 맞이해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7.09.12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캔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 1987년 국내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CJ제일제당 스팸이 출시 3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1987년 국내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CJ제일제당 스팸이 출시 30주년을 맞이했다. 30년간 스팸은 판매량 약 10억 개, 누적 매출 3조5000억원이라는 대 기록과 함께 캔햄의 고유명사로 일상 가운데 자리매김 했다. 올해도 CJ제일제당은 스팸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을만큼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 캔햄은 ‘값비싼 고기를 대체하는 저렴한 제품’ 이미지가 강했다”며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스팸>을 출시하며 지속적인 맛∙품질 개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캔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류 소비가 증가하고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졌음에도 <스팸>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스팸은 초창기 미국 호멜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됐다. 그러나 CJ제일제당만의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오히려 스팸 제조기술의 롤 모델(Role Model)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 맛을 줄이는 등 엄격한 관리를 통해 스팸을 더 이상 저렴한 캔햄이 아닌 ‘프리미엄 캔햄’으로 이미지를 탈바꿈 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스팸은 쌀밥과 김치, 계란프라이와 함께 ‘맛있는 밥 반찬’으로 그 사랑을 이어갔다. 특히 2002년 스팸의 정체성과도 같은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이라는 광고 카피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후 여러 모델을 활용한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명절 시즌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급스러운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진 스팸 선물세트는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명절 선물 단골 손님인 정육과 과일 등 고가의 선물세트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다.

CJ제일제당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0년까지 스팸을 4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양성규 CJ제일제당 스팸 마케팅 담당 과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스팸에 대한 사랑은 해외 언론사에서 취재할 정도로 각별하다”며, “30년 동안 이어져온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위생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