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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한식 거장 조희숙 셰프 초청해 우리맛 특강 
샘표 한식 거장 조희숙 셰프 초청해 우리맛 특강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7.09.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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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고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화 시도해야”
▲ 샘표가 19일 샘표 본사에서 한식 전문가 조희숙 셰프를 초청해 우리맛 특강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혜숙 셰프. <사진제공-샘표>

샘표가 19일 샘표 본사에서 '조희숙 셰프 초청 우리맛 특강'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조 셰프는 ‘셰프들의 스승’으로 불리며 30년 이상 한식을 요리하고 연구해 온 한식 전문가다.

이날 ‘샘표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에 조리 자문으로도 참여하고 있는 조 셰프는 ‘나의 한식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조 셰프는 “1983년 내가 요리에 입문할 당시에는 조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다”며 과거 한식의 모습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과정, 그리고 한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식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신의 다양한 시도를 소개했다. 

조 셰프는 자신의 메뉴 개발 포인트로 ▲썰기나 담기 등 조리 형태의 변화 ▲식재료의 다양한 결합과 플레이팅을 위한 식기류의 시도 ▲쌀밥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고려한 반찬류의 메인화 ▲한식을 다양하게 풀어내기 위한 재료와 조리법의 조합 ▲한식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유의 정식 코스 정립 등을 꼽았다.

더불어 샘표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맛 연구’ 역시 이처럼 한식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조 셰프는 우리 밥상의 주인공을 ‘나물’로 꼽으며, 샘표가 우리맛 연구를 통해 내놓은 채소 11가지에 대한 활용법은 한식의 세계화라는 차원에서 유의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셰프는 한식의 세계화는 분명 중요한 부분이지만,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분명히 했다. “한식은 한국인의 문화 그 자체이며, 따라서 변화는 받아들이되 우리 것을 외부에 자신 있게 내놓기 위해서는 한식의 중심축을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샘표는 지난 2016년부터 우리 식재료의 맛과 특성을 이해하고, 그 식재료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醬), 조리법, 조리과학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우리맛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달 다양한 연사가 참여하는 우리맛 특강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맛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맛 특강에 대한 세부 일정은 매달 샘표 우리맛 연구 페이스북에서 공지하며, 강의 2주 전 샘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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