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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술 통관업무 적용 ‘성공’
관세청,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술 통관업무 적용 ‘성공’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7.12.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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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신고‧적하목록 제출절차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타당성 검증
▲ 업무분야 기술검증 절차도<자료제공=관세청>

관세청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수출 통관업무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블록체인은 ‘공공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데, 거래내역을 참여 당사자 모두에게 보내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첨단 보안기술을 말한다.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삼성SDS 등 38개 기관과 물류관련 업체로 구성된 ‘민관 합동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출화물에 대한 수출신고와 적하목록 제출 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적용의 타당성을 검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기업이 수출통관 첨부서류를 블록체인망에 공유하면 위·변조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확보돼 서류제출 절차가 원천적으로 생략되고, 데이터의 재입력이 불필요하게 돼 신고서 오류 정정이 사라지는 등 수출 통관·물류 절차의 일대 혁신이 가능해 질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관세청이 밝힌 주요 프로세스 개선 예상효과를 보면 화주와 신고인은 신고서 입력항목이 축소 및 문서 제출절차가 간소화되고, 물류주체는 종이문서 발행이 없어짐에 따라 모든 서류가 디지털문서로 관리돼 물류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화물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가 가능해진다.

또한 금융권은 화물의 수출신고 수리사항과 선적완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무역금융 사기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효과를 얻는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기술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수출통관·물류 서비스와 자유무역협정(FTA) 국가 간 원산지증명서 자료교환(e-C/O) 서비스 등 관세행정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련의 시범사업을 통해 수출 통관·물류 업무의 실효성을 재검증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통관 전 분야에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 세관과도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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