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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올해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 자산기준이 6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라가면서 하이트맥주와 동부, 현대, CJ, 대림 등 5개 그룹이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도 출자총액제한 및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을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금호아시아나, 한진,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등 11개 집단 264개 계열사가 출총제를 적용받는다.

공정위는 다만, 오는 7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마무리되면 출총제 적용 기업은 자산 2조원 이상인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롯데, GS, 한진, 현대중공업 등 7개 집단 27개 계열사로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출총제 대상이 줄었고 시행령 개정 이후에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지주회사 SK그룹은 추후 출총제 적용 대상에서 그룹 자체가 완전히 제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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