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에서 시작해 지방청장까지...입지전적 인물
지난해 11월 30일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38년여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했던 하종화 전 대구청장이 지난 2월 1일 자로 제 24대 세우회 이사장으로 부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의 명예퇴직 시기를 1년여나 앞두고 있었지만 조직과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내려 “깔끔하다”는 평과 함께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 이사장은 1955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대구상고를 졸업한 뒤 20대 초반 일반공채(9급) 시험에 합격해 국세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지방국세청 수장까지 올라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사무관 시절이었던 1999년 소득세 신고업무에 일대 개혁을 가져온 '간편장부제도'를 기획해내는 등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국세청 재직시 성남세무서·안양세무서 법인세과장, 국세청 소득세과 계장, 국세공무원 교육원 국세교육2과 국세교수, 중부국세청 조사1국1과1계장, 안동세무서장,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파견, 서울청 조사4-1과장을 거쳤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돼 청와대 근무를 하다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대구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환 기자
hwankukse@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