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부터 21까지 식품업체 10여곳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상은 이미 조사가 완료된 CJ제일제당, 대상, 롯데제과, 동서식품과 조사대상에 포함된 크라운해태, 오리온, 오뚜기, 해표, 풀무원, 사조, 남양유업 등이다.
공정위는 조사직전 각 업체에 "대형마트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조사할 것"이라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납품가와 관련 대형마트의 부당한 가격 요구나 판촉비,광고비 전가등의 횡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가격이 급격히 인상된 밀가루, 장류, 주류 등의 식품업체를 위주로 모니터링이 시작됐으며 제과업체 등도 가격을 인상할 채비를 하자 정부가 압박성 조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연달아 가격을 인상한 가공식품업체들의 조사에 나선 바 있으며 2008년 6월에도 라면업계의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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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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