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임창규)은 4일 오전 10시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제4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역내 경제 4단체장, 세정 관련 단체장, 모범납세자, 국세공무원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임창규 청장은 인사말에서 “기업이 요즘 어렵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귀한 세금까지 성실하게 내주고 있다”며 “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창규 청장은 “세금을 내주는 데 대한 고마움은 국세청 직원이 (세금을 분배하는 기획예산처 직원들보다) 더 잘 알 것”이라며“ 일부 지역 지방자체단체 공무원들이 세금을 횡령하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납세자가 낸 세금의 고마움을 망각해서 생긴 일이다. 국세 공무원이 납세자 세금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납세자에 대한)고마움을 에둘러 강조했다.
임창규 청장은 또 “앞으로 납세자 입장에서 더 경청하고 지하경제 양성화 등 공정과세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산하 14개 세무서도 기념식과 함께 일일명예서장 및 일일민원봉사실장을 위촉하는 등 납세자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이날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한 광주청 지역내 성창중공업 주식회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주식회사 대신기공이 철탑산업훈장을, 주식회사 해양도시가스 및 혜전건설 주식회사가 대통령표창을, 썬시멘트주식회사 및 유한회사 동양산업개발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22명, 국세청장 표창 31명,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 53명, 세무서장 표창을 97명이 모범납세자 및 세정협조자로 상을 받았다.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는 수상일로부터 3년간, 지방국세청장과 세무서장 수상자는 2년간 세무조사 유예되며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 시 각각 3년간, 2년간 납세담보(5억원) 제공이 면제된다.
또한, 업무상 주중 철도 이용 시 운임 할인 혜택, 공항출입국 전용심사대이용, 지자체 공영주차장 및 국립공원주차장 무료이용, 금융기관 대출금리 경감 등 국세청 이외의 타 기관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광주지방국세청은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납세문화 조성을 위해 모범납세자에 국세청 및 세무서 홈페이지 게재, 세정간담회 개최, 학생세금교육, 학생세금문예작품 및 UCC 공모전 개최 등 각 관서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