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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ELT 판매 만족도 조사 결과 '미흡'
금감원, 은행 ELT 판매 만족도 조사 결과 '미흡'
  • 이상화
  • 승인 2013.03.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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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주식시장의 등락 조정과정에서 투자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ELT에 대해 은행의 판매 관행 정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초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다.

ELT(주가연계신탁, ELS Trust)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동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ELS)을 편입한 특정금전신탁을 말한다.

금감원은 공모 ELT판매실적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6개 은행, 300개 점포에 대해 2012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채적으로 작성한 평가매뉴얼에 따라 외부전문조사기관의 조사원이 판매창구를 방문하여 점검했다.

평가항목은 투자자정보 및 투자성향 파악(4항목, 30점), 상품설명의무(16항목, 70점)등 20개 항목이다.

금감원이 이들 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6개 은행의 평균점수는 69.6점으로 등급별 우수 1개사, 양호 2개사, 보통 1개사, 저조 2개사로 나타났다. 300개 점포의 등급별 분포는 우수·양호 등급이 전체의 46.7%(146개)를 차지했으나 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의 점수가 저조하여 저조 등급인 점포가 전체의 33.7%(101개)를 차지했다.

항목별로는 총 20개 항목 중 우수 2개, 양호 4개, 보통 3개, 미흡 6개, 저조 5개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만기상환 및 자동조기상환 등 ELT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투자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항목인 최대손실가능금액, 적합한 상품 제안, 시나리오별 투자수익 설명은 저조했다.

은행에 대해 최초로 실시한 ELT판매 미스터리쇼핑 결과는 같은 시기에 실시한 증권사 ELS 미스터리쇼핑 결과(82.2점)에 비해 12.6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사들이 2012년 상반기에 실시한 미스터리쇼핑을 계기로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ELS판매관행 개선에 노력해 온 반면 은행은 ELS를 고객이 신탁재산의 운용을 지정(특정금전신탁)하는 형태로 판매하므로 타 금융투자상품(펀드, 변액보험 등)에 비해 판매관행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평가대상 은행에 평가항목별 결과(평균점수 및 등급별 점포수 분포비율) 및 전체 모범‧미흡사례 등을 통보하여 판매관행 개선에 참고하도록 했다.

또한, 평가결과가 미흡하거나 저조한 은행에 대해서는 판매관행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동 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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