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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상생’ 대장정
오비맥주 ‘상생’ 대장정
  • 日刊 NTN
  • 승인 2013.03.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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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협력업체 ‘현장소통’ 릴레이방문
소상공인·지역 전통주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돼지 한 마리 바비큐 파티로 상생의 소통을 합니다”
오비맥주가 독특한 현장소통 프로그램으로 중소 납품·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연말까지 취임 후 6개월간 전국 공장을 돌며 760여명의 생산직원들과 소통의 술잔을 기울인 오비맥주 장인수 사장이 이번에는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협력업체 직원들 사이에 벌써 ‘돼지 한 마리 바비큐 파티’로 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 방문 프로그램은 장사장과 오비맥주 직원들이 돼지 한 마리 분의 생고기와 과일 등을 싸 들고 납품·협력업체를 방문해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행사다. 늦어도 3~4월까지는 오비맥주에 맥주 원재료와 공병, 캔, 페트병 등을 납품하는 70여곳의 중소 업체들을 모두 방문해 진솔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현재의 계획. 장사장 등은 이달 들어서만 테크팩(경기 이천), 한일제관(대전), 신송(충남 논산), 삼양제넥스(울산) 등 4곳의 협력업체를 찾았다. 가는 곳마다 돼지 한 마리로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원청기업과 하청기업 간의 우의를 다지고 있다. 노사 분규 중이던 한 업체는 오비맥주 직원들의 방문이 있던 날 노조에서 대자보와 플래카드들을 모두 내리고 ‘휴전’을 선언했다는 후문도. 오비맥주의 주문량이 늘면서 폐쇄 직전의 지방공장을 다시 가동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협력업체 직원들도 있었다.
오비맥주의 릴레이 방문은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노와 사가 한솥밥을 먹는 ‘한 식구’라는 사실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장 사장은 협력업체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납품업체는 단순히 원료와 자재를 공급하는 서플라이어(Supplier)가 아니라 원청기업과 운명을 같이 하는 파트너”라며 “1등 협력사가 있어야 1등 기업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함께 공통의 꿈을 키워가자”고 격려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협력업체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을 수렴해 업무개선에 반영하는 한편, 오비맥주가 보유한 품질관리시스템과 평가시스템 등을 전수해 협력업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골목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들과 지역의 전통주 제조업체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상생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로부터 동반성장 모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1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주최 신년회에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상공인 최우수기업 동반성장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맥주 브랜드의 보급과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영업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것이 수상 취지. 올해부터는 영세 자영업자들과의 진정한 상생협력을 위해 보다 더 실질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영세사업자들이 대부분인 ‘전통주’ 살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 진도지역의 ‘대대로 영농조합법인’과 제휴를 맺고 자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을 위한 설 선물용으로 오비맥주와 진도홍주와 진도백주를 한 세트로 묶어 ‘상생 명절선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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