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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 먹고 먹히고…‘M&A 춘추전국’
기업집단 먹고 먹히고…‘M&A 춘추전국’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3.04.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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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76개, 지분매각 50개 달해 불황속 기업구도 큰 변화
공정위, 자산 5조원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2개 지정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2개 기업집단을 2013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한솔그룹과 아모레퍼시픽 그룹 등 2개 집단이 신규 지정되고 대한전선 등 3개 집단이 제외되어 지정집단 수가 현행 지정기준 도입(’09.4월, 자산총액 5조원) 이후 최초로 1개 기업집단이 감소됐다.

 지정기준 도입 이후 기업집단의 현황을 보면 79개(’08년) → 48개(’09년) → 53개(’10년) → 55개(’11년) → 63개(’12년) → 62개(’13년)로 나타나는 등 경제환경과 정부의 규제정책에 따라 변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지정·지정제외 사유 및 집단현황

신규 지정집단 한솔 및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기존 계열사 자산증가로 편입이 추가 됐으며, 지정제외 된 3개 집단 중 대한전선, 유진 그룹은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자산 감소로, 한국석유공사는 계열사 오일허브코리아 계열제외로 기업집단 미형성이 제외사유로 분석 됐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2개의 유형별 지정현황을 살펴보면 ▲총수가 있는 집단(43개)은 삼성,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엘지, 롯데, 현대중공업, 지에스, 한진, 한화, 두산, 에스티엑스, 씨제이, 신세계, 엘에스,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림, 현대, 부영, 오씨아이, 현대백화점, 효성, 동국제강, 영풍, 코오롱, 한진중공업, 미래에셋, 케이씨씨, 대성, 동양, 한라, 현대산업개발, 세아, 태광, 교보생명보험, 한국투자금융, 한국타이어, 하이트진로, 태영, 웅진, 이랜드, 한솔, 아모레퍼시픽 등이다.

 

 
▲총수가 없는 집단(8개)은 포스코, 케이티, 대우조선해양, 에쓰-오일, 대우건설, 한국지엠, 홈플러스, 케이티앤지이며, ▲공기업집단(11개)은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농협,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부산항만공사 등으로 분류됐다.

 □공정위가 조사한 계열회사 수

62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총 계열회사 수는 1,768개로 현행 지정기준 도입(‘09.4월) 이후 최초로 전년(1,831개사) 대비 63개(3.4%)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계열사 수는 28.5개로 전년 29.1개 보다 0.6개(2.1%)가 감소됐다. 2년 연속지정 집단의 평균 계열사 수는 28.9개로 전년(29.6개) 보다 0.7개(2.4%)가 감소했다.

계열회사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대성그룹(83개), CJ(82개), SK(81개), GS(79개), 롯데(77)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수 감소는 합병 등 구조개편 및 비핵심사업 정리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속지정집단 계열제외 사유는 합병(76), 청산(36), 지분매각(50), 기타(40) 순이다. 이중 계열회사 수가 많이 감소한 집단은 포스코(△18개), SK(△13개), 농협(△7개), STX(△5개), 삼성(△5개)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세계(8개, 센트럴시티 인수 등), GS(6개, 아웃도어, 하수처리분야 신규 진출) 등은 전년대비 계열회사 수가 증가했다.

 그룹의 부침 속에서도 최근 5년간 민간 30대 기업집단의 그룹별 평균 계열사 수는 모든 그룹에서 증가하였으며 증가 규모는 중위그룹(13개), 상위그룹(11개), 하위그룹(7개) 순이다.

 □62개 집단의 재무상태

62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34조원으로 지난해(63개 집단) 평균 자산총액(31.4조원)보다 2.6조원(8.3%) 증가했다. 2년 연속지정 집단(60개)의 평균 자산총액은 35조원으로 전년(32.4조원) 보다 2.6조원(8.0%) 증가했다.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50.4조원) ,농협(30.3조원), 현대자동차(12.조원), 한국전력공사(10.2조원), 한국토지주택공사(9.4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은 당기순이익(26.9조원) 등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자산총액 300조원을 돌파(306.1조원)했다.

 자산 100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6개(삼성,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현대자동차, 「에스케이」,「엘지」)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민간 기업집단 중 총수있는 집단과 공기업집단의 자산비중은 증가한 반면, 총수 없는 집단의 자산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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