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주문 VS 빡세진 ‘일감몰아주기’개정안 쟁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의 단체장과 합동 현장간담회를 갖는다.
부총리 취임 후 첫 만남이다. 회동의 장소가 색다르다. 관광 분야의 대표적 특성화고등학교인 서울관광고에서 만난다. 장소가 특성화고인 만큼 경제부총리가 경제5단체장에게 청년일자리 창출, 특히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에 더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는 주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 경제5단체장은 최근 국회에서발의 심의되고 있는 일감몰아주기의 공정거래법 강화 및 국세청의 기업세무조사 강화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 및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속도조절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동석한다.
이날 회동이어 현 부총리는 국제회의에도 데뷔한다. 미국 워싱턴에서 18ㆍ19일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인데, 현 경제부총리가 엔화 약세 등에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관심이다. 일본의 공격적인 엔화 약세 정책으로 달러당 엔화 값이 100엔대에 육박하자 현 경제부총리는 최근 "일본 엔화가 평가절하 되고 원화는 엔화에 대해 평가절상 돼 수출 경쟁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엔화 약세 문제를 G20 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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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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