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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혁신, 조직문화 변화가 선도”
“국세청 혁신, 조직문화 변화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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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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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개혁’ 직원참여 열기 높아 성과 기대

섬기는 리더십, 창의적 의사소통 탄력 받아
국세청 리더십 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상률 국세청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섬기는 리더십’이 국세청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기저에서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 조용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국세청 변화는 확실히 실용적 가치를 중심에 둔 열린 조직문화,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이뤄져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따라서 최근 국세청 변화는 단지 업무와 관련된 문제부분에 대한 개선 차원을 넘어 조직문화 변화에 따른 변화의 의미를 안고 있어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종전 마인드로는 바뀌는 세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도 담고 있다.

윤리, 창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청장은 내정자 시절부터 세정쇄신을 위해 타운미팅과 브라운백미팅 등 새로운 회의방법을 적극 도입하며 국세청의 회의문화 자체를 크게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국세청 조직문화는 시대적 조류에 맞게 획기적으로 바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조직 내에서 직원들의 창의가 존중되고 변화 시도 역시 ‘상부 주도형’이 아니라 전체 조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이루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긍정적이면서 신선하다는 반응을 내고 있다.

이처럼 국세청 내 언로가 트이고 분위기가 바뀌면서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의견도 다양하게 나오는 등 변화의 조짐이 실감된다는 것이 일선 관리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방청 및 일선세무서에도 이 같은 새로운 회의방법을 적극 도입해 직원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태도를 유도하는 시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청장은 내정자 신분에서 ‘타운미팅’이라는 선진 회의방법을 도입, 새로운 의사소통의 경로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에 익숙했던 조직문화에서는 매우 신선한 시도였다. 특히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에서 바로 가능한 답변을 채택하는 타운미팅은 국세청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아이디어가 세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기대를 갖게 했으며, 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청장은 지난 10일 관서장회의에서도 타운미팅 등을 통해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공개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추진력을 강화하고 변화의 지속성을 담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또 ‘직원자율혁신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직원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햄버거나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며 진지하게 토론을 벌이는 것을 뜻하는 ‘브라운 백미팅’도 최근 국세청 내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국세청은 브라운 백미팅, 멘토링 등을 통해 간부와 직원간, 동일 직급간 대화를 활성화하고, 공식·비공식의 새로운 의사소통 경로를 개발하는 한편 대화채널 확대를 통해 자유로운 의사전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의사소통 경로의 개발·확충으로 인해 앞으로 국세청 조직에는 기존 ‘상의하달식’ 의사소통 대신 ‘하의상달식’ 의사소통이 주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같은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이 마련됨에 따라 국세청의 다양한 혁신방안이 단순히 형식적인 구호나 표어에 그치지 않고 보다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다 권한과 책임의 실질적 위임 등을 통해 관리자의 리더십 혁신을 추진하는 등 국세청의 조직문화와 의사소통은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방적 지시에서 벗어나 ‘섬기는 리더십’을 신철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국세청의 새로운 시도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홍선 기자 nhs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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