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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포천세무서 오는 6일 개청
잠실·포천세무서 오는 6일 개청
  • 日刊 NTN
  • 승인 2013.05.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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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잠실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잠실세무서가 이달 6일, 개청식을 갖고 지역납세자들을 대상으로 고품질 세정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세무서는 세금을 징수하는 업무 이외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영세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만큼 지역경제에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이번 잠실과 포천세무서 개청으로 국세청 전국 109개 세무관서는 111개로 늘어나게 됐다.같은 날, 같은 시각 탄생하는 두 세무관서를 찾아가 봤다. /편집자 주


잠실세무서, 25번째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세무관서 탄생

잠실세무서 개청, 지역 납세자에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이해현서장, “물리적 거리 문제… 납세자 품에 안겨야”

 
서울 송파구 풍납동 388-6번지에서 개청하는 잠실세무서는 기존 송파세무서가 담당하고 있는 관할의 일부를 흡수하게 됐다.
송파구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고 관할 내 법인 수도 8000∼9000여개로 전국 평균(4300개)의 2배 이상이다. 담당하는 세수도 1조8780억원(2010년 기준)으로 2조원에 육박하고 고소득·대자산가 밀집지역으로 종합부동산세 납세인원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잠실세무서는 현재 송파세무서 내 자리를 잡았으며, 3층은 잠실, 2층은 송파, 1층은 잠실과 송파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경 개청식을 치르는 잠실세무서는 물론 납세자들 역시 세무서 신설에 따른 징세행정 및 납세서비스 차원에서 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청단장을 맡아 밤낮으로 세무서 개청을 준비해 온 이해현 서장은 “세수의 효율적 관리와 납세자 편의 증진이라는 기본적으로 부분 외에도 현 납세자 현황 등을 고려해 볼 때 세무서 신설은 늦은감도 없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파세무서는 기존 잠실세무서를 통합한 후 관할 구역이 커 세원관리와 납세편의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이 서장은 “EITC 도입은 물론 갈수록 세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납세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세무서의 경우 기존 이전안과 달리, 송파세무서 내에 개청하게 됐다는 점을 언급하자 이 서장은 “예산 문제로 인해 기존 신설안과 달라졌지만, 청사노후와 비좁은 업무공간보다 더 큰 문제는 관내 납세자들에게 얼마나 인식될 수 있냐는 깊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곧 5월 종합소득세, EITC 등 업무가 밀려드는 시기인데 기존 납세지(송파세무서)로 납부를 해야 하는 건지 잠실세무서로 납부해야 하는 건지 혼돈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이에 이 서장은 “납세자들에 대해 잠실세무서 개청 인지와 이에 따른 납세자 편의 제공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산적해 있지만, 하나하나씩 풀어가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서장은 “향후 잠실세무서가 잠실 관내 납세자들의 사랑으로 자리잡아 나가길 바란다”며 “고품질 세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천세무서, 최대 편의 제고 중점, 세정서비스 본격 가동

포천세무서 신설, “숨 가쁘게 달려온 4개월”
고정욱 서장, “애정 갖고 지켜봐 주길”

 
포천세무서가 6일 오전 10시 관내 납세자 단체장 등을 초빙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정서비스에 나선다.
의정부세무서에서 분리된 포천세무서는 포천시, 동두천시, 철원군, 연천군 등 4개 지자체를 세원관할지역으로 두며, 2012년말 기준 납세인원은 5만6천여명, 세수실적은 약 2천800억에 달한다.
포천세무서 정원은 총 108명으로, 6개과 17계로 직제가 구성되며, 원거리 납세자들의 접근성을 담보하기 위해 동두천지서와 철원민원실을 각각 설치·운영한다.
포천세무서 청사는 포천시 소흘읍 송우로 75번지, 동두천지서는 동두천시 중앙로 136번지, 철원민원실은 철원군 갈말읍 명성로 223-1번지에 각각 소재하고 있다.
서장실에서 만난 고정욱 서장은 포천세무서 신설에 대한 관련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그는 “개청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려되었던 부분은 사실 ‘예산’이었다”며 “현재 2층에서 6층까지 사용하고 있는 세무서 건물에 여자화장실이 두 칸에 불과, 점심시간이나 납세자 내방이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을 예상, 적극적으로 예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 화장실까지 설치, 직원들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게 된 것은 물론 내방 납세자들에게도 신설관서로서 예산은 절약하면서도 최대한 편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둔 부분으로 인식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의정부에서 거리가 먼 철원, 포천, 연천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실제로 포천서 의정부는 왕복 24km, 연천에서 의정부는 왕복 45km로 차편을 이용해도 무시하지 못할 거리.
이 점을 들며 고 서장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및 EITC(근로장려세제)신청 등 굵직한 행정스케줄이 다가오면서, 기존 의정부로 세금을 납부하러 가던 납세자들이 행정상 편의제공이 힘들어 포천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릴 경우, 약 40-50분 정도 다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개청안내문은 물론 국세청 본청에서도 5월 납세관련 통지서 발송 시 포천을 가장 마지막에 발송해 납부안내에 따른 시간적인 여유를 둘 예정이다.
고 서장은 “사실 개청단장으로 발령 받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예산은 절감 하면서도 신설 세무관서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벽지, 건물 개보수 등 본인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집무실, 부서, 강당은 물론 서고까지 모든 실무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신설관서인만큼 포천 관내 납세자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며 “직원들과 힘을 모아 더 나은 세정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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