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지난해 매출은 7조2933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4400억원으로 3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2400억원으로 40% 이상 줄었다.
KTF는 지난해 초부터 적용된 무선데이터요금의 30%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매출 신장이 58만 명(KT 재판매 제외)에 달하는 가입자 순증의 효과와 함께 약 320만 명으로 확대된 WCDMA 가입자의 높은 데이터 이용률이 꾸준한 매출성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F 재무관리부문장 조화준 전무는 “2007년은 KTF가 WCDMA 네트워크를 통한 3세대 서비스인 ‘SHOW’를 출시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도 KTF가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1위 사업자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지난해 대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체 시장점유율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전무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지난 해 3월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과 함께 주주와 약속한 297만 9000주에 달하는 자사주매입소각을 통해 지난 2006년도 당기순이익의 51.3%를 주주들께 환원했다.”며 “당기순이익에 대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WCDMA 서비스인 ‘SHOW’ 출시 이후 3세대 시장의 조기 활성화와 경쟁사들과의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1%와 40.7% 감소한 4,409억 원과 2441억원을 기록, 연간 마케팅비용은 2006년의 1조 1334억 원 대비 40.9% 늘어난 1조 5,973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종창 기자 0049k@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3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