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4:15 (일)
檢, 회장 3남매 출국금지 이어 이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방침
檢, 회장 3남매 출국금지 이어 이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방침
  • 日刊 NTN
  • 승인 2013.05.24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 검찰 공세에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광장 선임 '방어전'

CJ그룹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해 조만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져진 가운데 CJ그룹은 검찰의 공세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과 광장을 선임해 방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23일  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조성·탈세 의혹과 관련, 이 회장과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 CJ 계열사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 이재환 대표 등 이 회장 3남매와 전·현직 회사 간부 등 9명에 대해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회장을 이른 시일 내에 소환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해 2008년 이후부터 CJ그룹과 이 회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CJ그룹 재무팀장(부사장급)인 성모씨 등 회사 관계자 10여명을 이날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CJ그룹이 홍콩의 스위스계 은행 비밀계좌에 숨겨 둔 해외 비자금을 버진아일랜드와 같은 조세피난처와 홍콩의 특수목적법인에 투자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세탁해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앤장에는 대검찰청 중수3·2·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3·2·1부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지낸 정통 특수통 박상길(60·사법연수원9기) 변호사와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을 지낸 차동민(54·13기) 변호사, 법무부 차관을 역임한 황희철(56·13기) 변호사,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내고 '강골 검사'로 유명했던 남기춘(53·15기) 변호사 등이 포진해 있다.

광장에는 대검 중수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박용석(58·13기)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역임한 박철준(56·13기) 변호사 등이 있다. 박 변호사는 이번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조영곤(55·16기)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정식(52·2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의 경북고·서울대 선배이기도 하다.

광장은 2010년 11월 CJ그룹이 콘텐츠 관련 자회사 6개를 합병해 CJ E&M을 설립하는데 법률자문을 맡았으며, 2011년 7월 CJ컨소시엄(CJ GLS와 CJ제일제당)이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에서 대한통운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했을 때와 올해 초 CJ오쇼핑이 주방용품 제조업체 해피콜을 인수했을 때도 법률자문을 도맡았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2008년 이 회장의 4000여억원대 차명 재산을 확인하고 1700여억원의 세금을 부과했지만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