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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CJ 차명계좌' 외국계 은행·증권 5곳 계좌추적
檢 'CJ 차명계좌' 외국계 은행·증권 5곳 계좌추적
  • 日刊 NTN
  • 승인 2013.06.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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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해외펀드 차명계좌로 자금·주식 거래…'검은머리 외국인' 의심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CJ그룹이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에 차명계좌를 개설해 자금 및 주식 거래를 한 의혹을 잡고 계좌추적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이 외국계 은행·증권사 서울지점에 외국인 또는 해외펀드 명의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자금과 주식 거래를 한 혐의가 있어서 지점 5곳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차명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계 금융기관은 N사, C사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추적하는 계좌는 10개 안팎이며, 조세포탈 혐의의 공소시효 범위인 2004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이뤄진 자금·주식 거래가 대상이다.

명의 개설자들은 외국인 이름으로 돼 있지만 이들이 실제로 외국인인지 아니면 외국인을 가장한 한국인, 즉 '검은머리 외국인'인지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CJ그룹이 국내외에서 조성한 각종 비자금을 외국계 은행이나 증권사의 차명계좌를 통해 유출입하면서 자금 세탁을 하거나 특정 주식을 매매하는 등 금융 거래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9일 CJ그룹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수백개의 계좌가 개설된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특별검사를 의뢰하고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또 검찰은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서 CJ그룹의 주식 매매와 관련한 기록이 담긴 '매매장'과 주주명부를 각각 확보했다. 또 신한은행에서는 CJ 일본 현지법인 등의 대출 자료를 확보해 의심스러운 주식·금융 거래 흐름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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