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전문위원 '조특법 개정안' 검토보고서에서
9개 비과세 저축 상품 410조원에 달해 총체적 개편 필요
세금우대저축제도, 노인·장애인 등에 한해 운용 바람직
9개 비과세 저축 상품 410조원에 달해 총체적 개편 필요
세금우대저축제도, 노인·장애인 등에 한해 운용 바람직
또 현재 운용되고 있는 9개 비과세·감면 저축 상품 불입액이 410조원에 이르는 등 총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게 제기됐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이한규 전문위원은 열린우리당 이시종 의원이 농협 등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특례제도를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재연장안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에서 이같이 의견을 제출했다.
이 전문위원은 “세입기반을 확충하고 왜곡된 조세구조로 인한 과세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비과세·감면제도를 축소하려는 국회 조세정책의 기본방향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당초 비과세 금융상품의 기본취지인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효과는 미미하고 저축여력이 있는 소득계층 지원이라는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이다.
특히 이 전문위원은 “세금우대종합저축 및 8종의 비과세 저축 상품 등 총 9종에 이르는 총불입금액이 410조원(2004년 기준)에 이르고 있다”며 “도입취지와 개별 상품의 성격 등을 재검토해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수·새마을금고 등 이자소득 비과세 예탁금의 규모는 총 77조38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농협이 40조여억원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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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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