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은 "그 동안 삼성이 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혹이 많았지만 삼성은 은행업에 진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금산분리 완화 이후에도 은행 소유를 추진한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신 삼성측은 "현 금융 계열사들의 경영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서 일류기업으로 키우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산분리 완화와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 삼성은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 기업집단으로서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삼성그룹이 은행업 진출을 포기함에 따라 향후 은행 민영화 과정에서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하지만 금융 계열사 육성 방침을 밝힘에 따라 생명보험 화재보험 증권 분야를 주도중인 계열사들의 역량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자기자본 15조원,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10'에 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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