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부회장, “신사업 발굴 중심으로 사업 이끌겠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 18회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삼성전자 이윤우 총괄 부회장, 이기태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삼성 SDS 김인 사장, 사회봉사단 한용외 사장 등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총 집결했다.
이건희 회장의 퇴진 이후 삼성그룹을 대표하게 된 이수빈 회장은 7월부터 사장단협의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할 의사를 보였다. 이에 따라 향후 보폭을 넓힐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전사 새 사령탑은 맡은 이윤우 부회장은 "독립경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부담이 크다"면서도 "신사업 발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SDI와 삼성전자가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산업 재편과 관련해서는 "계열사간 사업재편보다는 당분간 삼성전자의 기존사업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2분기에 북미시장에서 모토로라를 추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치는 않지만 격차를 상당히 줄일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최근 출시한 '소울폰'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물론 유럽시장에도 반응이 좋다"며 올해 판매 목표치인 2000만대 달성을 자신했다.
각 계열사 CEO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그룹 해체 이후 자율경영체제를 뿌리내리는 데 주력할 것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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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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